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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ccat tyon 마우스 스위치 교체하   


사용하고 있는 마우스 왼쪽 버튼이 어느 순간부터 씹히는 클릭이 생기더니 드디어 사망했습니다 ㅠㅠ.. ROCCAT사의 TYON 마우스인데 한 1년 반 정도밖에 안썼는데 버튼하나 죽고 추가로 하나 더 상태가 안좋더라구요.. 똑같은거 다시 사려고해도 10만원에 화이트색상은 더비싼데ㅠㅠ.. 


그래서 직접 고치기로 해봤습니다.! 전에 사은품으로 받았던 G100s 마우스의 버튼을 이용해서 심폐소생술을 해봤습니다. 사용한 도구는 인두와, 실납, 납흡입기를 사용했습니다. 마우스 고치려고 납흡입기까지 사러갔져.. 






인두는 따로 안사고 동생이 쓰는 3D펜에 인두팁을 끼우면 인두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3D펜을 인두로 사용했습니다. 온도도 410도까지 조절 가능하고 좋더군용 제품명 SIMO 3D펜이고 배송비 제외하고 13만원정도 하더군요,


납과 납 흡입기는 가까운 철물점에서 7천원에 구매했습니다.





먼저 로지텍 G100s에서 사용할 스위치를 하나 제거를 했습니다. 생각보다 납제거가 잘 되더군용 더 편하게 납 제거하려면 솔더윅(Solder Wick)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시면 더 편하게 납제거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근처 철물점에 안팔아서 ㅠㅠ 


G100s 마우스는 왼쪽 오른쪽 클릭 버튼은 옴론(omron)사의 스위치를 사용하고 휠이나 다른 버튼은 카일(kailh)사의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으니 옴론 스위치를 제거해서 사용했습니다. 다른 스위치를 사용하면 클릭감이나 압력이 달라서 어색하기 때문이에요~





 TYON 마우스도 분해해서 납을 녹여서 제거해줍니다.  TYON마우스는 좀 고가의 마우스라 그런지 납땜부분이 엄청 작아서 제거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부품마다 연결하는 선들도 많아서 안찢어지게 조심해야 하더군요.




옴론 스위치를 제거하고 G100s 에서 떼낸 스위치를 붙여넣은 모습입니다. 이전 쓰던 스위치보단 살~짝 압력이 세지만 이정도면 만족스러운 결과네요. 작동은 잘 됩니다.







고치는김에 오른쪽 버튼쪽에 붙어있는 작은 버튼중 하나가 클릭할때 딸~깍 하는 소리에서 깍 부분에서 클릭이 해제되야 하는데 소리가 나기전에 클릭이 풀려버리는 문제가 있어서 안쪽에 구리판 부분이 상태가 안좋은것 같아서 분해해 줬습니다.


같은 스위치가 있으면 교체했겠지만 이런 스위치는 흔하지도않고 있는 마우스 중에서 저런 스위치를 사용하는 마우스는 없어서 일단 분해를 해봤습니다.~




생각보다 큰 스위치보다 너무 작은 구조때문에 구리판을 재조립하기 조금 어려웠네요.. 




그래도 핀셋으로 조심조심 구리판이 안찢어지게 잘 끼워넣고 위에 커버를 씌우니 클릭이 확실하게 잘되는 느낌이였습니다. 이건 솔직히 고쳐지면 고치는거고 안고쳐지면 버리는 버튼이여서 분해한거지 별로 추천하지 않아요~ 구리판이 찢어질수도 있고, 이상하게 휘어버리면 되돌릴 수 없거든용..




이번에는 어찌저찌해서 고쳤지만 마우스 고장났을때 AS기간이 남아있다면 AS를 보내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이미 분해한적이 있어서 AS불가능일것 같아서 제가 직접했네요.


roccat tyon마우스는 참 좋은데 버튼 내구성이 좀 별로인것 같습니다. 2년도 쓰기전에 버튼2개가 맛이가버리네요. 그래도 압도적으로 많은 버튼수와 shift클릭을 이용해 많은 버튼을 2배로 이용할 수 있는점이 참 좋은 마우스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