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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계식 키보드 앱코 해커 K690 사용기  


기계식 키보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10만원대 이상 하는 고가의 키보드였지만 최근 체리 사의 스위치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카일이나 오테뮤 사 스위치가 저렴하게 나오면서 기계식 키보드의 가격이 많이 떨어지면고 보급형으로 2만원대의 기계식 키보드도 등장하게 됬습니다. 덕분에 최근에는 거의 모든PC방에서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죠~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키보드도 저가형으로 앱코에서 출시된 해커 K690 기계식 키보드 입니다. 가격은 3만원 초반에 구매하실 수 있고 스위치는 오테뮤 사의 청축을 사용했습니다. 


메인으로 사용하는 키보드는 체리사의 적축 스위치를 사용한 스카이디지탈 키보드인데 저가형 기계식 키보드도 쓸만한지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PC방에서 많이 사용하는 키보드답게 키보드 덮개가 같이 들어있습니다. 요즘에는 거의 다 넣어주나 보네요? 생김새는 104키의 일반적인 키보드의 모습입니다. 엔터가 작고 백스페이스 키가 긴 형태입니다. 최근 키보드는 이렇게 많이 나오던데 개인적으로 저는 옜날 방식의 ㄴ자 엔터와 작은 백스페이스 키가 편하더라구요.ㅎㅎ




저가형이지만 겉으로 봤을때는 저가형처럼 보이지 않고 상당히 잘 만들어 졌습니다. K690은 기계식 키보드여서 무한동시입력을 지원하고 펑션키를 이용한 여러 편리한 단축키를 지원합니다. 매크로 기능은 없는것 같네요!




스위치는 오테뮤 사의 청축을 사용했습니다. LED는 붉은색 단색을 사용합니다. 오테뮤의 청축은 50±15g키압의 기계식 특유의 구분감 있는 키감을 제공합니다. 보통 청축을 많이 사용하는것 같더군요. 단점은 타이핑할 때 좀 시끄럽죠.




키캡은 이중사출구조로 오래 사용해도 한글/영문이 지워지지 않고 LED의 빛도 투과해서 키 인식이 편리하고, 제가 좋아하는 체리식 스테빌라이져 구조입니다.  


전체적으로 마감이 상당히 좋은 편이였는데 개봉했을때 스페이스바 부분이 눌려진채로 나오지 않아서 키캡을빼고 좀 만져주니까 제대로 작동하더군요. 그래도 이정도면 만족스러운 마감입니다. 



k690는 레드 LED가 박혀있어서 전체적으로 레드LED를 켜지게 할 수도 있고, 위에 보이는 사진들처럼 특정 게임에서 많이 사용하는 키만 빛나게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몰론 사용자 임의로 원하는 키에 LED가 들어오게 할 수 있습니다.




또 위 동영상처럼 몇가지의 튜닝효과를 줄 수도 있습니다. 동영상으로 찍으니까 LED가 약간 붉은색과 노란색이 번갈아 들어오는 느낌인데 완전 붉은색의 LED입니다. 


제가 기계식 키보드를 살 때는 거의 15만원에 주고 구입했었는데 3만원으로도 이렇게 쓸만한 기계식 키보드를 살 수 있다니 정말 좋아졌습니다. ㅎㅎ 나중에는 갈축같은 스위치를 한번 써보고 싶네요. 이상입니다.